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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차

장례식 상주는 누가 하나요? 유족 역할 총정리

상주는 누가 맡는지, 완장 줄 수와 차는 위치, 영정사진과 유골함은 누가 드는지까지 처음 상을 치르는 가족을 위해 정리했어요.

최종 업데이트 2026.09.02 · 읽는 시간 4분 · 장례담 편집팀

발인은 장례를 치르기 위해 상여가 집을 떠나 장지에 도착할 때까지 치르는 의식을 말해요. 고인의 마지막을 보내드리는 중요한 절차인 만큼, 가족들이 각자 역할을 나누어 맡게 됩니다.

그런데 막상 상을 당하면 궁금한 점이 한둘이 아니죠. 상주는 누가 해야 할까? 완장은 어느 팔에 차지? 영정사진은 누가 들지?

처음 상을 치르는 가족이 발인 때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을 장례담이 하나씩 정리했어요.

장례식 상주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상주는 가족을 대표해 장례의 크고 작은 일을 결정하고, 조의금이 담긴 부조함을 관리합니다.

상주는 장례식부터 발인까지 결정이 필요한 모든 문제에서 가족들의 의견을 조율하고 대표하는 역할을 맡아요. 예를 들어 임종 직후 장례 서비스에 연락해 장례식장을 정하고, 고인의 가까운 지인에게 부고를 알리는 일이 상주의 몫이에요. 고인을 모실 장지와 제단 장식, 조문객에게 낼 음식의 양까지 상주가 정하게 됩니다. 전통적으로는 조의금이 담긴 부조함을 관리하는 것도 상주의 역할이었어요.

과거에는 상주의 역할이 지금보다 훨씬 컸습니다. 고인의 장남이나 가족의 대표자가 주도해 모든 문제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았죠. 하지만 요즘은 상주뿐 아니라 여러 가족 구성원이 함께 발인에 참여하기 때문에, 상주 혼자 짊어지는 역할의 범위는 예전보다 줄었습니다.

장례식 상주는 누가 맡나요? (부모상·배우자상·자녀상)

전통적으로는 맏아들이 맡았고, 요즘은 장녀가 상주를 맡는 경우도 있어요.

상주를 맡는 전통적인 우선순위는 맏아들 또는 배우자, 그다음이 장손, 장증손, 장고손이에요. 자손이 없으면 가까운 촌수의 친족 가운데 나이가 많은 분이 상주를 맡습니다.

상황별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모친상: 맏아들 또는 남편
  • 부친상: 맏아들
  • 배우자상(맏아들이 없는 경우): 배우자
  • 자녀상(후사가 없는 경우): 부모 또는 형제

전통 장례에서는 나이가 어려도 대부분 남자가 상주 역할을 했어요. 하지만 오늘날은 아들과 딸을 구별하지 않고 상주가 되는 경향이 있어, 장녀가 상주를 맡는 경우도 있습니다.

상주가 입는 상복은 다른 점이 있나요?

조의금 열쇠 주머니가 따로 달려 있는 경우가 있어요.

상복마다 다르지만, 전통적으로 상주가 입는 상복에는 조의금 열쇠 주머니가 따로 달려 있습니다. 상주가 조의금이 담긴 부조함을 총괄해 관리하기 때문이에요.

완장 2줄과 1줄, 줄 개수 차이는 무엇인가요?

2줄은 아들·사위·남편·장손 등이, 1줄은 8촌 이내 가족이 착용해요.

전통적으로 두 줄짜리 완장은 고인의 아들이나 사위가 착용합니다. 아들이나 사위가 없는 경우에는 장손이 착용하기도 해요.

한 줄짜리 완장은 손자, 조카 등 8촌 이내의 가족이 착용합니다.

여성은 전통적으로 완장 대신 머리에 흰색 리본 머리핀을 꽂습니다. 다만 흰색 리본은 일제의 잔재라는 지적이 있고, 장례에서 여성과 남성이 달라서는 안 된다는 이유로 요즘은 근조 리본을 달거나 여성도 완장을 차기도 해요.

완장은 왼쪽과 오른쪽 중 어디에 차나요?

고인이 남성이면 왼쪽, 여성이면 오른쪽에 착용해요.

완장은 고인이 남성인 경우 왼팔에, 여성인 경우 오른팔에 착용합니다. 여성이 꽂는 흰색 리본 머리핀도 마찬가지로 고인이 남성이면 왼쪽 머리에, 여성이면 오른쪽에 꽂아요. 완장 위치를 이렇게 정한 것은 음양의 조화를 맞추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요즘은 돌아가신 분의 성별과 관계없이 왼쪽에만 착용하는 경향도 있어요.

발인 때 영정사진은 누가 드나요?

가까운 가족끼리 상의해서 정하시면 됩니다.

대가족이 많았던 과거에는 가족 구성원이 많아 상주, 운구 등 발인 의례 때 역할을 맡을 사람도 많았어요. 그래서 부모상일 때는 손자나 손녀가 영정사진을 들었고, 자식상일 때는 또래의 사촌, 외삼촌, 이모부 등이 들었습니다.

1촌 사이인 상주, 즉 고인의 자식은 영정사진을 들지 않는 것이 원칙이었어요. 부모를 먼저 떠나보낸 자식의 죄가 크다고 여겼기 때문에 영정사진을 들지 못하게 했고, 죄가 덜한 손자나 손녀가 대신 들었지요.

하지만 요즘은 전통 관습이 많이 흐려졌고 가족 수도 적기 때문에, 영정사진을 드는 사람을 유동적으로 정할 수 있어요. 가까운 가족끼리 상의해서 결정하시면 됩니다.

화장 후 장지로 이동할 때 유골함은 누가 드나요?

상주(장자)가 들지만, 가족 간 상의로 바꿔도 괜찮아요.

고인의 유골함은 상주가 직접 운반합니다. 보통은 고인의 장자가 들게 되지요. 가까운 가족끼리 상의해서 다른 분이 들어도 괜찮습니다.

가족 간의 대화가 가장 중요해요

지금까지 발인을 준비할 때 자주 묻는 질문을 정리해 봤습니다. 발인 의례에는 전통적인 방식이 있지만, 요즘은 가족 수가 줄고 문화가 바뀌면서 가족마다 상황에 맞춰 진행하는 경향이 있어요.

그래서 발인 의례에서는 가족 간의 긴밀한 소통이 중요합니다. 고인의 마지막을 어떻게 기릴지 가족들과 충분히 대화를 나눠 주세요. 가족의 결속을 다지고, 사랑하는 이를 마지막까지 존중하는 과정이 될 거예요.

이 글의 기준

장례담이 실제 상담·현장에서 확인한 내용을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외부 조사 수치를 인용한 경우 본문에 출처와 조사 시점을 함께 표기합니다. 시설 요금과 지역별 기준은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실제 금액은 상담에서 조건을 확인한 뒤 안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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